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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장 시작 전 생각: 데자뷰,키움 한지영]
- 다우 -0.4%, S&P500 -0.9%, 나스닥 -1.7%
- 미 10년물 금리 3.86%, 엔/달러 146.3엔, VIX 16.9pt(+4.1%)
- 엔비디아 -3.7%, 마이크론 -3.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4%, 테슬라 -5.7%, 클라우드 업체 스노우플레이크 -14.7%
어제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네요.
Markit에서 발표한 8월 제조업 PMI(48.0, 컨센 49.5)는 부진한 반면, 서비스업 PMI(55.2, 컨센 54.0%)는 호조세를 보이는 등 지표들이 엇갈리면서 침체 내러티브는 확산되지 않았지만,
잭슨홀 미팅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여파가 최근 급반등랠리에 대한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했습니다.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가 남긴 여진인 침체, 엔-캐리 청산, AI 수익성 우려 등 관련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 밤 시장은 잭슨홀미팅이라는 또 한 차례의 분기점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잭슨홀 미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파월 연준 의장일텐데,
이번 발언을 통해 1) "9월 금리인하 = 예방적 금리인하(증시 호재)"라는 인식을 공고히 할 수 있을지,
2) 침체 내러티브가 잔재해 있는 상황 속에서 현재 미국 경기에 대한 그의 판단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감을 강화시킬지가 관전포인트가 되겠네요.
'22년 잭슨홀 미팅 직전에 시장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할 것이야"라고 기대했다가, 실제론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한동안 증시가 고생했던 기억이 있지만,
(최근 반등에는 연준의 비둘기 스탠스 기대감도 반영된 측면이 있다보니 안도랠리까진 아니더라도) 이번에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엔-캐리 청산 노이즈도 잊을만 하면 나오고 있는 시국이므로,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는 BOJ 총재에게도 상당한 스포트라이트가 갈듯 합니다.
어차피 BOJ는 금리인상쪽으로 키를 돌린 것은 사실이며, 최근 문제가 됐던 것은 금리인상 속도, 엔화 강세 속도 등 속도의 문제였다는 점을 감안 시,
BOJ 총재 발언 이후 엔/달러 환율의 하락속도 변화도 향후 증시 방향성에 영향력을 높이는 재료가 되겠네요.
오늘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듯 합니다.
한국 증시 자체가 워낙 대외 변수에 쉽사리 흔들리게 되는 구조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유독 더 그 현상이 심해진거 같네요.
그러다보니 최근 반등장에서도 거래는 별로 실리지 않은채, 대형주들간, 주력 업종들 간에도 순환매가 일간 단위로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코스닥은 어제 신규로 상장한 3개 공모주들이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기현상도 출현하기도 했구요.
일종의 데자뷰처럼, 지난 4~5월에도 다른나라 증시 좋을 때 국내 증시는 박스피, 소외피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시기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당시에도 소외피 오명을 벗었던 계기는 매크로 불확실성 해소였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샆은데, 잭슨홀 미팅에서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어느덧 벌써 주말이 다가오네요.
아침, 밤으로는 그래도 조금 선선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다들 오늘 장도 화이팅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8/22, 장 시작 전 생각: 기대와 고민, 키움 한지영]
- 다우 +0.1%, S&P500 +0.4%, 나스닥 +0.6%
- 미 10년물 금리 3.79%, 엔/달러 145.21엔, 달러 인덱스 101.0pt, VIX 18.5pt(+1.1%)
- 엔비디아 +1.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4%, 유통업체 타겟 +11.2%,
어제 미국 증시는 장중 변동성이 높은편이었습니다.
매크로 상 두 가지 재료가 시장의 심리를 뒤흔든 모습입니다.
우선 미국 노동통계청에서 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 1년 동안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에 대한 수정치를 발표했는데, 약 81.8만건 하향조정 됐습니다.
80만건 넘게 고용이 하향조정됐다는 소식은 “거봐, 미국 침체 맞다니까”라는 내러티브를 확산시킬법 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실제 수치보다는 시장의 기대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었습니다.
편차가 크기는 해도 36만건~100만건으로 형성된 시장 전망치 레인지안에 들어왔다는 점이나,
지난날 고용 둔화는 8월초 증시 급락을 통해 선반영해왔다는 점 등이 어제 고용 하향 조정을 버틸 수 있게 만드는 힘을 제공했던 것으로 보이네요.
또 이래 고용이 악화되고 있으니 연준은 우리의 기대보다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스며된 듯 합니다.
연준에 대한 기대감은 7월 FOMC 의사록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었네요.
“대다수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올 시 9월에 정책 완화를 단행하는게 적절하다”
“일부 위원들은 최근의 인플레와 실업률이 7월 25bp 인하를 할만하다는 증거를 제공했다”
“완존 고용 달성 목표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며, 신규 고용증가세가 과장됐을지도 모른다”
와 같은 의견들이 있었네요.
시장은 이를 보고 한층 더 9월 인하에 대한 전망을 강화시킨 상태이고, 9월 50bp 인하 확률도 어제 29%대에서 오늘 35%대로 소폭 올라왔습니다.
저는 미국이 실제로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 실물경기의 최전선에 위치한 유통업체 타겟이 어닝서프 및 가이던스 상향으로 주가가 11% 급등한것을 봐도 그렇고,
이번 실적시즌 컨콜에서 “침체”을 언급한 미국 S&P500 기업들의 수가 28개로, 침체 내러티브가 아닌 노랜딩 내러티브가 확산됐던 시기인 1분기 27개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 의견이 맞든 틀리든 당분간 침체 내러티브와 마주하는 것은 불가피 하기에, 저희들은 지표와 연준의 발언을 계속 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가야겠네요.
과연 내일 밤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본인들을 둘러싼 정책 실기론과 침체 불안이 높아진 시장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도 어제에 이어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하루가 될 듯 합니다.
금리 동결로 컨센서스가 되어 있는 한은 금통위에서 어느정도의 소수의견이 등장할지, 또 수정경제전망에도 얼마만큼의 변화를 줄지가 관전 포인트이겠네요(5월 수정경제전망 상 한국 성장률 2.5%).
요즘 국내 증시를 보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금융 이 4개의 큰 섹터가 시장의 수급을 많이 흡수하는데,
공교롭게도 4개가 같이 가기보다는 어느 1~2개 섹터가 부진하고, 다음날에는 전날 부진한 섹터가 두각을 나타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네요.
이미 장단을 맞추기 참으로 어려운 장세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전 ‘그레이스완” 자료에서도 강조했던 것처럼 반도체와 바이오는 “주도주 수성 vs 탈환” 논의를 막론하고, 일단 최소한 시장 비중대로는 계속 들고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향후 섹터 대응에 관한 것들은 저도 다시 고민을 해본 뒤 추후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네요. 우산 잘챙기시길 바랍니다.
코로나도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8/21, 장 시작전 생각: 돈의 리필 , 키움 한지영]
- 다우 -0.2%, S&P500 -0.2%, 나스닥 -0.3%
- 엔비디아 -2.1%,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3%
- 달러인덱스 101.2pt, 미 10년물 3.8%
미국 증시는 최근 급 반등 랠리를 거치면서 누적된 차익실현 욕구와 잭슨홀 미팅 대기심리가 맞물리면서 숨고르기에 나섰습니다.
미 노동부에서 발표할 예정인 연례 비농업부분 고용 수정치에 대한 경계감도 숨고르기 명분을 제공한듯 하네요.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격차(48.2% vs 46.7%)는 해리스 우위로 계속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 수혜주 vs 공화당 수혜주 간 정치 트레이딩은 원활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개별 종목 단으로 들어가서 보면 달라질 수 있긴 하겠는데,
공화당 위원 및 그 배우자들이 보유한 주식들로 구성된 ETF인 NANC(티커)가 어제 -0.16%,
민주당 위원 및 그 배우자들이 보유한 주식들로 구성된 ETF인 KRUZ(티커)가 어제 -0.36%를 기록했으니 사실상 이들 간의 성과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정컨데 대선 트레이드가 다시 7월 중순 트럼프 피습 사태 이후처럼 (기간은 짧겠지만) 본격화 되는 시기는 9월 10일 2차 후보토론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눈에 띈 움직임은 달러 인덱스로, 어느덧 101pt선까지 내려오면서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네요.
그 와중에 오늘 블룸버그 기사를 보니까, 헤지펀드들이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다시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돈 빌릴 때 금리는 올라가고, 엔화쪽은 엔-캐리 청산 이슈와 같이 최근에 문제가 수시로 발생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런 부담이 낮은 달러를 빌려서 다른 국가 통화 혹은 자산에 투자해보자라는 논리가 생성되고 있는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초에 한창 시장에서 유행했던 내러티브가 “미국 주식 말고 다른 나라 주식(Non US stock market)”이었네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확산되더라도, 9월 FOMC, 미 대선 등 길게 끌고갈만한 유인은 잘 보이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그 내러티브가 다시 확산될수 있을지는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문득 떠오른 건데, 엔화 자금 빌려서 투자하는거 타이트해지니까 이제 달러를 빌려서 투자하려는 걸 보면,
아메리카노 리필하는 것처럼, 판데믹 이후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는 과정에서 돈을 계속 리필하기가 이전보다 수월졌나 봅니다.
이 같은 유동성 환경의 구조적인 변화가 2020년 이전 사이클에 나타났던 증시나 경제 패턴들, 우리가 공식처럼 배워왔던 것들이 잘 맞지 않는 원인일 수도 있겠네요.
오늘 우리 증시도 (상대적으로 오른게 덜하긴 해도) 숨고르기 한번 하고 갈거 같네요
지수 전체적으로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겠지만,
국내 제약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폐암 신약 항암제 승인을 최초로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고, 금리도 하락한 측면도 있으니, 바이오와 같은 성장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듯 합니다.
모처럼 비가 많이 오네요.
얼마나 이 더위를 식혀줄수 있을지 기대는 되지만, 천둥 번개도 수반한 비이니까 다들 돌아다니실 때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6/7, 장 시작전 생각: 타이밍, 키움 한지영]
(오늘도 가벼운 문체로 몇글자)
국내 증시 휴장 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재미 좀 봤네요
엔비디아 주가 좋았고, ECB랑 BOC가 연준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단행했고,
ISM 제조업 PMI나 GDP 하향되면서 경기침체 노이즈가 시장에 주입되기도 했지만,
ISM 서비스업 PMI(53.8, 컨센 51.0)가 예상보다 더 잘나오면서 어느정도 디톡스 해준거 같네요.
이러다 보니 미국 나스닥은 2거래일 동안 약 2% 정도 급등한채로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 넘게 급등했네요
(5~6일 2거래일 누적, 다우 +0.5%, S&P500 +1.2%, 나스닥 +1.9%)
주식시장에서는 운과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오늘 장 시작 전에 많은 분들이 이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코스피는 다른 증시 대비 소외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엊그제 4일에 나스닥, 엔비디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이 급등한 이후, 어제 5일에는 숨고르기 장세가 나오다 보니, 한국은 4일꺼를 반영할지, 아니면 5일꺼를 반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4~5일치를 한번에 반영해서 장 출발은 좋게할 것으로 보고 있고 장중에는 연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어느정도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네요.
ECB나 BOC가 금리인하 하면서, 또래집단 압력마냥 연준으로 하여금 인하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지만,
요즘 중앙은행들 행보보면, 이전 사이클과는 달리 각자도생을 추구하려는 분위기이고, 아무래도 오늘 비농업부문 고용이랑 다음주 CPI를 확인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CB 6월 인하는 이미 1개월 전부터 반영된 재료인데다가,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는 점도 있구요.
한 1~2주 정도 고민해야 되는 부분은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가랑 연준을 둘러싼 내러티브 변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Statisita의 통계를 보면, 5월 31일기준으로 올해 S&P500이 11% 상승했는데 이중 엔비디아의 상승 기여분이 32%에 달할 정도로, 엔비디아가 전체 증시(코스피 포함)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실 듯 합니다.
일단 엔디비아는 주가가 1200불을 넘으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애플 시가총액을 제친 고무적인 일이 발생하긴 했지만, 단숨에 이리 달려오다보니 액면분할 이슈랑 맞물려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모멘텀을 비축해나갈 듯합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호재성 연료를 어느정도 다 소진했고, 다시 주유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죠.
(여담이지만 BofA의 한가지 재밌는 통계가 있는데, 1980년 이후 액면분할을 한 기업의 1년뒤 주가 성과가 평균적으로 +25%에 달했다고 하네요, 같은 기간 S&P500은 +11.9%).
그리고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컨센이 18.0만건, 실업률은 3.9%로 형성되어 있으며, 시장에서는 17만건을 하회하거나 실업률이 4%이상 넘으면 또 침체 내러티브가 부각될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저는 ISM 제조업 신규주문이 40pt이하로 내려가거나 씨티 미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60pt대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경기 침체 or 하드랜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입장이지만,
다음주에는 FOMC를 앞두고 일련의 시장 내러티브 변화에는 단기적으로라도 대응을 해야하기에 일단 오늘 밤 미국 고용을 지켜보면서 고민을 더 해보겠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지겨울 정도로 매크로 환경이 무한 루프를 반복하는 구간이긴 하나,
그래도 오늘 장 화이팅 하시길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키움 한지영 -
[6/5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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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증시는 고용 부진에 따른 침체 노이즈 확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엔비디아 강세 등으로 반등(다우 +0.4%, S&P500 +0.2%, 나스닥 +0.2%).
b. 조건이 변하면 전략이 변해야 하지만, 아직은 "Bad news is bad news"로 전환할 징후는 그리 보이지 않음
c. 국내 증시도 다시 반등 예상. 정부가 만든 유전 테마주, 젠슨황이 언급한 HBM 테스트 관련 이슈에 따른 반도체주 주가 변화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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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순 매파적이었던 5월 FOMC 의사록 이후 연준이 9월에 1회 인하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현재는 9월, 12월 총 2회 인하 전망으로 옮겨간 상황.
CME Fed Watch 상 1회 인하 확률이 43%, 2회 인하 확률이 28% 였지만, 6월 5일 기준으로 1회 인하 확률은 31%, 2회 인하 확률은 41%로 뒤바뀐 모습.
이는 지난 금요일 이후 현재까지 1분기 GDP 실제치 및 2분기 전망치 하향 조정, 5월 ISM 제조업 PMI 부진 등이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연준의 추가 인하에 베팅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와 동시에 고민인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음.
일단 지금은 “지표가 안 좋으면 연준이 경기를 우려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므로 증시에 호재(Bad news is good news)” 단계가 있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임.
하지만 향후 고용, 소매판매, ISM 지표 등 주요 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악화될 경우에는 “지표가 너무 안 좋아져서 연준이 이를 수습하고자 금리인하에 나서는 것이므로 증시에 악재(Bad news is bad news)”로 국면이 전환할 수 있다는 것임.
전자의 금리인하 성격은 “경기 악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보험성 금리인하”로 ‘95년, ‘99년, ‘19년의 인하와 유사하게 증시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음.
반면, 후자의 금리인하 성격은 “경기 침체를 수습하기 위한 사후적 금리인하”로 ‘08년, ‘20년의 인하 때와 같이 증시에 다분히 악재가 될 소지가 있음.
조건이 변하면 전략이 변해야 하는 것처럼, 보험성 금리인하를 전제조건으로 삼아왔던 시장참여자들이 사후적 금리인하로 전제조건을 바꾼다면, 향후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비중을 줄이는 전략으로 불가피하게 선회해야 함.
미 10년물 금리 4.3%대로 급락, 증시 변동성 확대, 4월 JOLTs 보고서 상 구인건수 감소(805.9만건 vs 컨센 837만건 등으로 이 같은 전제조건의 변화 우려가 생성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판단.
가령, 보험성 인하에서 사후적 인하로 시장 국면이 전환하려면, 대표 선행지표인 ISM 제조업 신규주문이 40pt이하로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해야 함(과거 침체 당시의 기준점은 40pt).
아니면 경기 모멘텀을 측정하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60pt대를 하회하는 사태가 벌어져야 할 것(경기 냉각 우려가 본격화되는 기준점은 -60pt, 경기 침체 발생 기준점은 -80pt).
하지만 아직까지는 ISM 신규주문(현재 45.4pt)이나 경기 서프라이즈지수(현재 -11.6pt) 상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
또 한국이나 미국 모두 기업 이익은 (AI주 중심의 이익쏠림 현상이 있긴 하지만) 이전 경기 냉각기나 침체기 때와는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
현재 여러 지표들이 혼재됨에 따라 경기, 연준의 통화정책, 더 나아가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불투명성이 개입되고 있는 것은 사실.
그렇지만 베이스 경로는 “완만한 경기 둔화 + 보험성 금리인하 = 중립 이상의 증시 환경”으로 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유전 테마주 급등세 지속, 2차전지주들의 기술적 매수세 유입에도, 미국 발 경기 침체 노이즈 출현, 직전일 국내 대형주들의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코스피 -0.8%, 코스닥 +0.1%).
금일에는 미국 증시의 장 후반 반등 소식,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목요일 휴장 및 금요일 미국 5월 고용 결과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상승 탄력을 제한시킬 것으로 전망.
업종 관점에선 영일만 유전 기대감 등으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일부 정유주들의 수급 쏠림 현상 및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경계해야 할 것.
전일 장 마감 후 전해진 젠슨황의”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당사에게 HBM을 제공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장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내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205
[6/4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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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증시는 ISM 제조업 PMI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vs 금리 하락에 따른 엔비디아(+4.9%) 등 성장주 강세로 혼조세 마감(다우 -0.3%, S&P500 +0.2%, 나스닥 +0.5%).
b. 최근 GDP, ISM 등 지표 부진은 “경기 노랜딩이라는 기대감”에서 “소프트 랜딩이라는 현실”로 돌아오게 만드는 재료(Bad news is bad news? No, bad news is good news).
c. 국내 증시도 업종간 차별화 장세 예상. 정유주들은 정부 발 유전 테마주에 들어간 만큼, 시장 수급 쏠림 현상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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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4월 CPI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했음에도, 주요국 증시는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었음(한국은 하락).
이는 미국의 견조한 경기 전망 속에 연준의 연내 1회 금리인하 가능성이 우세해졌으며, 그 과정에서 10년물 금리가 4.6%대를 돌파했던 부담에서 주로 기인.
하지만 전일 5월 ISM 제조업 PMI(48.7 vs 컨센 49.8, 4월 49.1)가 신규주문(45.4, 컨센 49.4) 부진 등으로 예상보다 위축되면서 10년물 금리가 4.3%대로 내려가는 등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모습. .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경제의 선행지표인 ISM 제조업 PMI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걱정거리가 될 수는 있음.
미국의 실물 소비 및 기업 이익 전망 뿐만 아니라 5월에 잘 나왔던 한국의 수출 전망을 악화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Bad news is bad news)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최근 GDP, ISM 등 일련의 경제 지표 부진은 “경기 노랜딩이라는 기대감”에서 “랜딩(당사 전망으로는 소프트 랜딩이 유력)이라는 현실”로 돌아오게 만드는 재료라는 점임(Bad news is good news).
CPI에 영향을 미치는 ISM 제조업 PMI 내 가격지수(57.0, 컨센 60.0)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미루어 보아, 5월 CPI 포함 2분기 이후 인플레이션은 하락 경로로 복귀하면서 연준의 2회 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존 당사 전망을 유지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 인식 속 5월 수출 호조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주 강세, 포항 앞바다 유전 발견 소식에 따른 석유주 폭등 영향 등으로 상승 마감(코스피 +1.7%, 코스닥 +0.6%).
금일에는 미국 ISM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하락 vs 경기 불안 노이즈 등 미국발 상하방 요인이 혼재됨에 따라, AI, 성장주 vs 경기 민감주 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또 산유국 감산 축소,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WTI 국제 유가(-3.9%)가 급락했다는 점은 국내 정유주들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기는 함.
다만, 이들은 정부가 언급한 영일만 유전 테마주로 묶인 상태이기에, 금일에도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수급 변동성이 큰 폭 증가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한편, 전일 코스피 급등은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 강세 영향도 있겠지만, 5월 중 한국 증시의 소외 현상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누적된 가운데, 5월 수출 호조 등이 이를 해소하는 촉매 역할을 제공했던 것으로 판단(5월 코스피 -2.1% vs S&P500 +4.8%, 나스닥 +6.9%, 닛케이 +0.2%, 대만 가권 +3.8%, 독일 +3.2%).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5월 수출은 +11.7%(YoY)로 전월(+13.8%)이나 컨센(+15.2%)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한 것은 사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오히려 증가폭을 확대했다는 점(4월 +24.5억달러 -> 5월 +26.4억달러)이나 코스피 이익에 선행하는 하는 무역수지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판단.
반도체(+54.5%), 자동차(+4.8%), 바이오헬스(+18.7%) 등 주력 품목이 전방 수요 확대, 환율 효과, 해외 점유율 확대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으며, 중국(+7.6%), 미국(+15.6%) 등 G2향 수출도 견조하게 발표되는 등 세부 내용상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마찬가지.
5월 내내 266조원대에서 정체됐던 코스피의 ‘24년 영업이익 전망이 5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268조원대로 약 2조원 상향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반도체 +0.8조원, 보험 +0.2조원, 건강관리 +0.2조원, 자동차 +0.2조원 등).
더 나아가 이번 수출 결과를 반영해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주력 품목들을 중심으로 코스피의 ‘24년 이익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결국 코스피 이익 전망 개선은 주중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가 만들어내는 변동성 장세에서 여타 증시에 비해 하방 지지력을 부여해줄 것으로 예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203
[4/3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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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증시는 테슬라(-4.9%)발 악재에도, 연준 위원들의 3회 인하 전망 발언 등에 힘입어 장 후반 낙폭 축소(다우 -1%, S&P500 -0.72%, 나스닥 -0.95%)
b. 수시로 연준 인하 전망이 바뀌면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 지 모르는 분위기에서는 "6월 인하 + 연내 3회 인하"와 같은 베이스 시나리오를 고정시켜두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
c.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 예상. 다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 신용 반대매매 등 악성 매물 출회 가능성도 낮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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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증시는 신고가 부담으로 포지션을 청산할 명분을 찾는 분위기가 조성 중에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
이로 인해 달러, 금리 등 금융시장 가격 지표들이 수시로 시세가 급변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실정.
그때 그때 지표나 연준 위원 발언에 따라 연준의 정책 전환 시점을 둘러싼 전망이 빈번하게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임.
여기서 촉발되는 금융시장의 가격 변화에 마켓 타이밍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현재의 불안한 장세를 돌파하는 이상적인 대처 방법일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구사하는데 한계점이 있는 만큼, 각자의 인하 전망을 시장 분위기에 맞춰서 수시로 바꾸기 보다는 “6월 인하 시작 + 연내 3회 인하(당사 전망)” 등과 같이 베이스 시나리오를 상정해 놓고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이 바이오 등 성장주 중심의 대규모 매도 압력이 유발, 다만, 삼성전자(+3.7%) 등 반도체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양시장은 혼조세로 마감(코스피 +0.2%, 코스닥 -2.3%).
금일에는 매크로 불안으로 인한 엔비디아(-1.0%), 마이크론(-1.5%), 유나이티드헬스(-6.4%) 등 미국 성장주 동반 약세 등이 국내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
다만, 전일 미국 증시가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 연준 6월 인하 확률이 재차 우세해졌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추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한편, 전일 국내 증시에서 이슈는 코스닥의 급락 사태였음(2일 -2.3%, 지난 1월 31일 -2.4%를 기록한 이후 최대 하락률).
주도 업종이었던 제약 및 바이오주들이 동반 급락한데서 기인했으며(2일 건강관리 업종 등락률 -4.9%).
이는 “미국 시장 금리 급등 -> 성장주 악재” 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건강관리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 출회를 자극한 것.
향후 코스닥의 관건은 다음과 같음. 통상적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급락이 출현할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 성격의 우려는 신용반대매매 리스크임.
금일 혹은 추후에 코스닥 추가 급락 시 과거의 패턴대로 “코스닥 급락 -> 반대매매 물량 출회 -> 코스닥 추가 급락”이라는 부정적인 연쇄 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출현할 가능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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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용잔고 데이터를 보면, 이 같은 연쇄 반응이 실제로 출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4월 1일 기준 코스닥의 신용잔고는 9.1조원으로 코스닥이 바닥을 다지고 2~3월 상승장의 기점이었던1월 31일 이후 약 9.7% 증가.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이 14.2% 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상승장에서 레버리지성 베팅 규모가 크지 않은 모습(코스피 역시 1월 31일~4월 1일까지 지수 상승률은 10.0% vs 신용잔고 증가율은 9.5%).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을 봐도 유사한 결론에 도달. 4월 1일 기준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의 신용잔고는 1.8조원으로 1월 31일 이후 약 13.1%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건강관리업종 지수는 28.0% 증가한 것에 비하면 반대매매 부담이 덜한 것으로 볼 수 있음.
결국, 현 시점은 금리 급등, 인플레이션 불안 등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바이오 등 성장주 전반에 걸쳐 제약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분위기인 것은 맞음.
그렇지만 향후 미국 고용, CPI 등 주요 지표 이후 상황 반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 또 과거와 달리 코스닥의 신용 베팅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반대매매 리스크 등 악성 매물로 인한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32
[4/2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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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5.4%) 등 반도체주 강세에도, ISM 제조업 PMI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등으로 혼조세(다우 -0.6%, S&P500 -0.2%, 나스닥 +0.11%)
b. 한국 3월 수출 부진은 아쉬운 부분, 다만, 선행지표인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신규주문 호전에 주목
c. 국내 증시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차별화 장세 예상. 외국인 수급 여건은 중립 이상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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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던 미국 증시(1Q 나스닥 +9.1% vs코스피 +3.4%)는 지난주부터 힘이 다소 빠진 모습이지만, 지수 고점 부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가령,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50.3 vs 컨센 48.1)는 원래대로라면 증시가 반길만한 재료였으나, 3월 가격지수(55.8 vs 컨센53.3)의 서프라이즈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지수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압력을 유발했던 것으로 판단.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당시는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유효하며 4월에도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증시의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
다만, 고용(5일), CPI(10일) 등 차주까지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국 증시 간, 또 각 증시 내 업종간 상승 탄력이 상이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전일 국내 증시는 중국 PMI 개선 및 그에 따른 리오프닝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한국의 3월 수출 컨센 하회, 주중 미국 고용지표 대기심리 등으로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채로 마감(코스피 +0.04%, 코스닥 +0.77%).
금일에는 미 3월 ISM 제조업 PMI 호조에서 기인한 미국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
업종별로는 HBM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마이크론(+5.4%) 포함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2%) 강세,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확대 등이 반도체 및 중국 소비 테마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를 연출시킬 것으로 전망.
전일 발표된 한국 3월 수출은 3.1%(YoY)로 지난 1월 이후 2개월 연속 수출 탄력이 둔화(1월 +18.2% -> 2월 +4.8% -> 3월 +3.1%).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긴 하지만, 컨센(4.2%을도 하회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아쉬운 부분.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1월 +56.2% -> 2월 +66.7% -> 3월 +35.7%)도 증가율이 감소했다는 점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전체 수출 실적 상 일평균 수출(1월 +22.8% -> 2월 +25.6% -> 3월 +25.1%) 등 20%대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
한국 수출에 선행하는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2월 49.2 -> 3월 51.4), 중국의 3월 제조업 신규주문(2월 49.0 -> 3월 53.0)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
반도체 역시 수출 탄력이 둔화된 것이 사실이나, MS와 오픈 AI의 1,000억달러 데이터 센터 구축 소식과 같은 신규 서버용 수요 창출 기대감 등 수출 모멘텀 자체는 유효한 것으로 보임.
최근 외국인 수급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들이 포착. 연초 이후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약 16조원으로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에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약 2,700원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던 상황.
국가 단위로 비교해봐도, 외국인의 한국 증시 편식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지난주 기준(3월 21일~27일), 글로벌 주식형펀드는 한국을 약 30.3억달러 순매수하면서, 직전 2주동안의 순 유출세(누적 순유출 규모 -3.3억달러)에서 3주만에 순유입세로 전환.
반면, 지난주 같은 기간 동안 중국(-8.5억달러), 인도(-5.2억달러), 대만(-1.9억달러), 인도네시아(-0.4억달러) 등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 내에서는 자금 유출이 일어난 모습.
결국, “3월 수출 부진 ->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 약화”라는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의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음. 동시에 외국인이 반도체 등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모멘텀 베팅을 쉽게 철회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중간중간 템포조절 형태로 단기적인 순매도세를 보일 여지는 있겠지만, 4월 전반에 걸쳐 이들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30
[4/1,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주가 모멘텀 재 충전의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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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휴장, 2월 PCE 물가는 전월에 비해 인플레이션 하락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장 컨센에는 부합
b.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매크로(미 고용 등), 펀더멘털(한국 수출, 삼성전자 실적 등) 양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이벤트들이 대기 중
c.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 초반 한국 수출과 미 ISM PMI, 주 후반 미 고용과 삼성전자 실적 등에 영향 받으면서 저점을 높아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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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1) 미국 3월 비농업 부분 고용 및 JOLTs 등 주요 고용지표, 2) 뉴욕 연은 등 주요 연은 총재 발언, 3)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 및 한국의 3월 수출, 4) RBA 통화정책회의, 5)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90~2,790pt)
30일(금) 미국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2월 PCE 물가는 헤드라인과 코어가 각각 2.5%(YoY, 1월 2.4%), 2.8%(YoY, 1월 2.9%)로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정체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모습.
하지만 헤드라인(컨센 2.5%)과 코어(2.8%) 모두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이미 3월 중순 발표된 2월 CPI와 PPI를 통해 2월 인플레이션 쇼크를 주가에 선반영 해온 상황.
이날 파월 의장도 2월 PCE 물가를 보고, “연준의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수준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한 점도 1~2월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를 줄 만큼의 큰 변수로 보지 않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
결국, 2월 PCE 물가와 파월 의장의 발언은 2월 CPI 및 3월 FOMC를 거치면서 주가 상으로 소화해온 것이기에, 금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동시에 “기준금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지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남긴 부분.
당장에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겠으나, 향후 연준이 인하 사이클에 들어가더라도 과거처럼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빠르게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기간 동안 중금리 및 중물가 시대에 머물러 있어야 함을 시사.
별 다른 이벤트 없이 증시 방향성도 부재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매크로와 증시 펀더멘털 상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음.
이들 결과에 따라 주요국 증시 및 증시 내 업종 간 주가 흐름이 상이해질 것으로 예상.
매크로 상으로는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 JOLTs 등 고용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컨센서스는 20.3만건(전월 27.5만건), 실업률 컨센서스는 3.9%(전월 3.9%)로 2월에 비해 고용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임.
연준의 통화정책과 직결된 지표인 만큼, 최근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해당 지표 결과에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
또 주 후반인 5일(금)에 발표될 것임을 감안 시, 이번 고용지표는 차주까지도 증시에 파급효과가 가해질 전망.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한국의 3월 수출(컨센 4.0%YoY, 2월 4.8%) 및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이 관전 포인트.
전체 수출은 2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국내 증시에서 수급 집중 현상이 나타나는 중인 반도체(2월 +66.7%), 자동차(2월 -7.8%), 바이오헬스(+9.3%), 기계(+1.2%) 등 개별 업종의 수출 실적 변화가 관건이 될 전망.
더 나아가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므로, 3월 수출 데이터(1일)와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5일)은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업종들의 1분기 실적을 가늠하는 프리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을 것.
한국 수출에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48.4, 2월 47.8)도 간과할 수 없는 이벤트.
해당 수치 자체보다는 세부 항목 중 전방 수요와 관련 있는 신규주문지수(2월 49.2, 1월 52.5), 인플레이션과 관련 있는 가격지수(2월 52.5, 1월 52.9)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
종합적으로 국내 증시는 주 초반에 3월 수출과 ISM 제조업 PMI(둘 다 1일 발표 예정), 주 후반에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 등 펀더멘털과 매크로 이벤트를 치 르면서 지수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675
[3/2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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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1.4%), 테슬라(+2.9%) 등 일부 반도체 및 전기차주 강세에도, 뚜렷한 신규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한 채로 마감(다우 -0.08%, S&P500 -0.28%, 나스닥 -0.42%).
b. 현재는 고점 피로감이 쌓이는 구간, 그렇더라도 잠재적인 조정의 형태는 얕은 기간 조정에 국한될 전망
c. 국내 증시도 차익실현 압력 우위 속 중소형주 및 소외주로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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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FOMC 이후 한국 증시는 빠른 속도로 2,700pt를 돌파하는 등 미국, 일본 등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높아진 구간에 들어선 상황(3월 21~26일 누적 등락률, 코스피 +2.5%, S&P500 -0.4%, 나스닥 -0.3%, 닛케이225 +1.0%, 닥스 +2.0%).
이 같은 한국 증시의 강세는 지난 1월~3월 중순까지 주요국 랠리 장세에서 소외됐던 것에 대한 키 맞추기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임.
동시에 전일 미국 증시가 장 후반 힘이 빠진 것처럼, 그간 주가 모멘텀이 좋았던 국가들은 연이은 고점 경신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측면도 최근 주가 흐름에 가미된 것으로 판단.
여기서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있음. 고점 피로감은 숨고르기 장세의 얕은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해소되는 편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 이상의 조정이 나올 수 있냐는 것.
전세계 대장국가인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외사들이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S&P500의 연말 예상 주가를 5,500~6,000pt까지 상향하는 등 낙관론이 수위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
이는 일부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과도한 낙관론 -> 증시 고점 신호 -> 하락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의 출현 가능성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
3월 FOMC가 시장 친화적으로 끝이 났음에도, 미 10년물 금리는 4.2~4.3% 레인지에서 좀처럼 레벨 다운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나 달러 인덱스가 102~104pt 레인지에서 가시적인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
하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불안 요인들이 실체화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
금융시장의 위험 시그널을 감지하는 데 활용되는 변동성 지수를 체크해보면, VIX(주식시장 변동성 지수)는 26일 기준 13.2pt대로 2~3월 중 15pt 레벨을 수시로 넘나 들었던 당시에 비해 변동성이 안정적인 모습.
MOVE(채권시장 변동성 지수) 역시 26일 기준 90.6pt대로 월 중 100pt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23년 8월이후 처음 있는 일.
‘22년 긴축사이클 진입 이후 금리 변동성 확대로 주식시장이 여러차례 제약적인 환경에 직면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장금리는 잘 내려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됐다는 점은 안도할 수 있는 부분.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 증시 방향성을 영향 줄만한 이벤트도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 시(PCE물가 있지만 이미 CPI를 통해 2월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
향후 증시에 찾아올 수 있는 잠재적인 조정의 형태는 얕은 수준의 기간 조정으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할 전망.
전일 국내 증시는 나스닥 약세, 국내2차전지와 바이오주들의 차익실현에도, 마이크론 발 호재에 따른 삼성전자(+2.2%), SK하이닉스(+4.3%)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0.7%, 코스닥 +0.3%)
금일에는 미국 증시 약세, PCE 물가 대기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회 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업종 관점에서는 최근 반도체, 바이오 등 최근 주도 업종 내 대형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는 점은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요인,
그렇지만 미국 증시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마이크론(+1.4%)을 제외한 대부분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나, 단기적으로 바이오주 수급 쏠림 현상이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따라서, 금일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 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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