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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화이자(PFE) 신규 런칭 및 파이프라인 행사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Healthcare Insight & Trend'입니다.
화이자가 신규 론칭 약품 및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관련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새로운 내용이 많지는 않았지만, 파이프라인 정리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재무적으로 2025~30년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 전망 170억 달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상쇄하고 2030년 매출 성장을 견인할 부문으로
1) 신규 딜에 따른 위험 조정 매출액(250억 달러),
2) 2022년 초~24년 중반(향후 18개월) 론칭할 약품 매출(200억 달러)
그리고 3) 내부 파이프라인 매출을 꼽았습니다.
■ 무시할 수 없는 특허 만료
2021년 화이자 글로벌 매출은 812억 달러인데요, 이 중 코로나 관련 매출은 368억 달러입니다.
특허 만료 예정 제품의 21년 매출액은 코로나 관련 매출을 제외한 부분의 40%에 달합니다.
(약품 / 21년 글로벌 매출 / 미국 특허만료 / 유럽 특허만료)
- Eqliquis 59.7억 달러 / 26년 / 26년
- Inlyta 10.0억 달러 / 25년 / 25년
- Ibrance 54.4억 달러 / 27년 / 28년
- Xeljanz 24.6억 달러 / 25년 / 28년
- Xtandi 11.9억 달러 / 27년 / x
- Vyndaqel 20.2억 달러 / 24년 / 26년
■ 하지만 대안은 존재한다
사측은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를 신규 론칭 약품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2) (론칭 예정 약품 / 적응증 / Peak 매출)
- Nurtec ODT/Vydura 및 zavegepant / 편두통 / 60억 달러
- RSV 백신 후보물질 / 20억 달러
- Etrasimod / UC(궤양성 대장염) / 10~20억 달러
- Ritlecitinib / AA(원형 탈모증) / 10억 달러
- Elranatamb / 다발성 골수종 / 40억 달러
- Talzenna / PC(전립선암) / 10억 달러
또한 3) 추가적인 내부 파이프라인도 강조했습니다.
(3) (파이프라인 / 적응증 / Peak 매출)
- PF-06823859(항 인터페론-베타) / 다발성근염&피부근염 / 10~30억 달러
- Danuglipron & PF-07081532(GLP-1RA) / 비만 및 2형 당뇨병 / 100억 달러
- TTI-622(CD47 타깃) / 악성혈액종 / 30억 달러
- Inclacumab & GBT-601 / 낫형세포병 / 30억 달러
- mRNA 백신
■ 파이프라인 자신감은 긍정적
특히 mRNA 백신은 2030년 100~150억 달러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세부 breakdown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은 23년 출시 후 27년 Peak 매출 2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등에 대한 mRNA 플랫폼 적용 확대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와 특허 만료 우려를 일부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약품과 환 영향을 제외하고 23년 매출 성장률 7~9%를 전망했는데요
현재 컨센서스(Factset)는 코로나 관련 부문 제외 시 9%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환 영향도 고려해야겠지만, 신규 론칭 약품의 성과가 단기 매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Analyst Day PPT: http://bit.ly/3V7xEnf
(2022/12/13 공표자료)
[테슬라, 분열의 브랜드가 되다: 일론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 리스크]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12/12일에 테슬라 주가가 -6.27% 하락하여, 167.82달러로 연중 최저점(11월 21일 / 167.87달러)을 갱신했습니다.
상하이공장의 모델Y 생산이 12월 마지막 주에 중단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테슬라는 이를 부인하였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뉴스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가 급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통상 대기업 CEO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나, 실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그러나, 일론머스크는 테슬라가 미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정치적 발언을 지속해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과 계속해서 부딪쳐왔으며,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공화당을 지지하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민주당과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이 당의 중요 정책인 민주당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대립이 아이러니 합니다.
결국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 정부와, 중국시장이 꼭 필요한 테슬라가 벌이는 갈등으로, 테슬라의 정치적 리스크는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모든 리스크를 압도할 만한 실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2023년 실적 컨센서스(Bloombeg) 기준 P/E Valuation으로는 29배 수준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합니다.
■12월 마지막 주, 상하이 공장 모델Y생산 중단
- 언론(로이터) 보도: 12월 25일~1월 1일까지 모델Y 생산 중단. 또한 12월 3주동안 모델Y생산은 2만 대 수준으로 11월 대비 30% 감산 계획.
- 12월말 전기차 보조금 중단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재고 조정으로 추정
-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사항: 11월 10만 대(+40%MoM/ +89%YoY) 판매로 가격인하 효과도 보여줌.
■ 미국시장,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급감
- 여론조사(Morning Consult / 미국설문조사 기관) 발표: 민주당 지지자들 중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 10월 24.8% → 11월 10.4% / 공화당 지지자 중 호감도는 10월 20% → 11월 26.5%
- 여론조사(YouGov / 영국설문조사 기관) 발표: 작년부터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 하락, 2022년에는 49%까지 하락.
보수성향의 일반인은 평균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가 낮음. 진보성향의 일반인이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하면서 평균 호감도 하락.
- 전기차 구매 의향자, 여전히 테슬라 선호: Kelly Blue Book에 의하면, 3Q22기준 전기차 구매 의향자는 64% 비중으로 테슬라 구매 의향. 2021년 75%대비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 정치적 논란이 구매 의향에는 아직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
(2022/12/13)
[정.스.모] 조용한 연말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하늘의 SKY Mobility'입니다.
중국의 11월 전기차 판매량은 59.8만 대로 전월 대비 7.6% 증가했습니다.
BYD는 23만 대, 테슬라는 10만 대를 돌파하며 각각 월간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화려한 듯 보이지만, 과거의 11월과 비교해보면, 2022년의 연말은 조용합니다.
■ 11월 전기차 판매량, 전월 대비 7.6% 증가에 불과
11월 전기차 판매의 전월 대비 증가의 과거 5년 평균은 20.7%에 달합니다.
즉, 2022년의 연말은 과거에 비해 조용한 수준입니다.
물론 퀄리티 지표는 좋아졌습니다.
11월의 전동화 비율은 32.2%로 전월 대비 2.3%p 상승했습니다.
■ 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20만 대를 상회한 BYD
BYD의 11월 판매량은 23만 대로 전월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11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이 전기차 전체 증가율을 하회했으나, 7월 28일부터 인도가 시작된 Seal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36.3% 증가한 15,356대를 기록하면서 BYD의 저력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BYD가 12월 월간 판매량 28만 대의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4분기 판매량 73만 대로 전분기 대비 35.2% 증가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연간 판매량은 194만 대로 연초 BYD가 제시한 목표인 150만 대를 상회함은 물론 전년동기 대비 22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입니다.
2023년부터 적용되는 가격 인상과 보조금 폐지 등을 고려할 때, 12월에도 BYD의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입니다.
■ Implications
2023년 전기차 보조금 폐지된다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전기차의 판매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동시에 BEV보다는 PHEV의 판매 증가가 예상됩니다.
한편 보조금의 중단은 곧 판매가격의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2023년의 전기차 판매의 불확실성은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YD와 길리자동차 등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의 상대적인 판매 호조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bit.ly/3FAWhnG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9 공표자료)
[글소황] 굿바이 제로 코로나, 지금 춤추는 섹터는?
7일 국무원 방역완화 10대 조치 발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소비재 담당 황선명입니다.
전일 중국 국무원은 방역완화 10가지 항목을 발표했습니다.
PCR 의무 해제, 격리기간 단축, 코로나 취약층 보호 강화, 방역 완화 등의 내용은 국내 이동제한의 사실상 폐지로 풀이됩니다.
물론 겨울철 코로나 확진자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집단감염을 극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향후 경기부양책 강도와 효용성 테스트가 진행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핵심도시의 소비활동 재개와, PCR 검사 중단으로 지방재정 부담 해소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큽니다.
■ 오늘은 홍콩이 더 강합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방역완화 기대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소비재/헬스케어 섹터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금일 오전장 특징은 본토 주요지수인 상해종합, 심천성분, CSI300 등은 약보합인 반면,
홍콩증시는 항셍 +2.8%, H +3.2%, 항셍테크 +5.5%로 강세를 보인 겁니다.
이는 중국의 플랫폼 대다수가 홍콩 상장인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 아픔이 클수록, 회복 탄력도 크다
중국 플랫폼은 ①정부의 강력한 산업 규제, ②금리 인상(기술주 약세), ③신흥국 자금 이탈, ④미중 갈등 등 다양한 악재 속에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2년간 주가는 우하향 일변도였는데요, 현재 반등 배경에는 악재 완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향후 ①정부 규제 완화, ②미 연준 금리 인상 속도조절, ③글로벌 IB의 중국 의견 상향, ④미중 갈등 완화 등이 지속되는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시장 이슈로 움직이다 보니,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등 대형주의 방향은 유사합니다.
개별이슈로 더 강세를 보이는 기업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JP모건이 판호규제 완화 수혜로 목표주가 $30로 상향한 비리비리(+18.6%), 방역완화 수혜 테마의 알리건강(+10%) 등이 있습니다.
기존 낙폭이 크다보니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갈길이 구만리입니다. 중국의 '만만디' 특성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 중심으로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12/8 공표자료)
[테슬라, 중국인 CEO 임명가능성: 너무나 파격적인 전개]
안녕하세요? 삼성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중국언론(pingwest)에 의하면 현재 테슬라 중국 CEO인 Tom Zhu가 일론머스크의 뒤를 이어 테슬라 글로벌 CEO가 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중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현재 전 세계의 컨센서스인데, 미국 대표 빅테크의 CEO가 중국인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합니다.
그러나, 일론머스크의 2030년 2천만 대 판매 목표에는 중국 없이는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추가 뉴스가 있으면,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 일론머스크 후임 CEO는 중국인
- 중국언론 보도: 일론머스크는 현재 중국사업 대표인 Tom Zhu를 자신의 후임으로 지정.
다만, 역할은 테슬라 자동차 사업부에 국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에너지 분야는 제외.
- Tom Zhu: 2014년 4월 테슬라에 합류. 초기 역할은 중국에 슈퍼차저 네크워크 담당.
2019년 7월 테슬라 글로벌 부사장 및 중국사업 대표로 승진.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본사에서 테슬라 글로벌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가 있었음.
■ 여러가지 난관이 예상되지만, 협상도 있을 전망
- 이사회 통과 및 미국 정치권의 반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하여 미국의 정치권은 중국에 적대적 의견이 컨센서스.
- 중국 상하이공장 사례: 테슬라가 1년 에 상하이공장을 완공하고, 가장 큰 생산규모의 공장으로 성장한 데는 중국정부의 전격적인 후원이 뒷받침. 이에 대한 보답으로 테슬라는 2022년까지 중국 내 생산하는 차량에 대해 100% 부품 현지화를 약속.
이후 중국의 배터리업체와 부품사의 급성장이 있었고,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됨
- 애플 사례: 중국 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에 대해 중국정부가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중국정부는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후원. 중국 소비자의 사랑 굳건.
- 일론머스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2030년 2천만 대 판매 달성은 중국시장 없이 불가능.
또한 리튬 등 원자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을 여러차례 토로.
- 테슬라와 중국의 협력관계 강화 시: 원자재, 밸류체인에 대한 접근이 훨씬 더 쉽고, 원가경쟁력 강화의 결과를 가져올 전망. 중국 내 입지 강화 예상.
(2022/12/8일 공표자료)
[테슬라, 레이더 다시 추가: FSD 상용화 지연 가능성]
안녕하세요? 삼성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12/7일에 테슬라 주가는 -3.21% 하락했습니다.
12월 FOMC를 앞두고 경계감으로 인한 나스닥 하락(-0.5%) 영향도 있었지만, 빅테크 중 유독 약했습니다.
테슬라 개별 이슈는 1)자율주행 인지 부분에 다시 레이더 추가, 2) 중국에서 12월에 판촉 강화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경쟁심화는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자율주행에 레이더가 다시 추가된다는 뉴스는 FSD 상용화 지연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전일 애플카 지연과 자율주행 기술 축소에 대한 언론 보도도 있었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가 다시 늦어지는 분위기 입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고금리 시대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Level3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 지연은 실망스런 뉴스입니다.
■ 2023년 1월 중순, 고정밀레이더 추가
- 테슬라, 미국 연방교통위원회에 레이더 추가 계획 신고: 1월 중순 예정. 모델3와 사이버트럭에 적용 예정.
- 비전센서에 100% 의존에서 다시 변화: 테슬라는 2021년 레이더 제거, 2022년 10월에는 초음파도 제거. 비전센서와 인공지능으로 충분히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음.
그러나 FSD와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일체화, 통합칩 변화(Hardware 3.0 → Hardware 4.0)를 앞두고 다시 레이더를 추가하는 움직임
- 고정밀레이더 추가: 카메라와 레이더에서 오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퓨전센서 기술 필요. 이는 연말에 FSD의 북미소비자 댕상 배포 계획의 지연 가능성을 의미.
■ 중국 12월 판촉 강화
- 12월 인센티브 1만 위안: 11월 8천 위안에서 증가. 모델3 및 모델 Y가격 대비 2%~3.7% 수준.
- 중국 수출지역 확대: 유럽 외 태국 등 수출지역 확대로 중국 공장 가동률 향상 노력 중.
(2022/12/8일 공표자료)
[정.스.모] BYD도 유럽으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하늘의 SKY Mobility'입니다.
중국 내 전기차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BYD는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 진출 이슈가 사실상 BYD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은 물론 기대감 역시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장에서 BYD는 해외 진출 이슈로 홍콩은 4.86%, 심천은 2.54% 상승하고 있습니다.
■ 드디어 전기차 수출량 1만 대 돌파
BYD의 2021년 연간 전기차 수출량은 1.5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1개월 누적 수출량은 44,224대로 2021년 연간 규모의 약 3배에 달합니다.
심지어 11월 월간 수출량은 12,318대로 드디어 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BYD의 해외 진출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월간 수출량이 1만 대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BYD 주가는 물론 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 BYD의 유럽 공장 건설 루머
현재 해외에서 가동되고 있는 해외 공장은 연간 생산량 17,000대의 인도 첸나이 공장이 유일합니다.
브라질과 태국 공장은 각각 2023년과 2024년 가동 예정입니다.
한편 금일 오전 BYD가 유럽 공장을 건설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물론 해당 보도에 대해 BYD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은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BYD의 유럽 공장 건설이 실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면 가동시기는 2024년 중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동시에 유럽으로의 전기차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BYD에게 매우 긍정적인 이슈입니다.
■ Implications
11월 기준, 수출 물량은 BYD 월간 판매량의 5.3%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BYD에게 중요한 시장은 중국 내수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함과 동시에 해외 공장 건설 이슈가 대두되는 것은 BYD는 2023년의 판매량 중 해외 물량의 비중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현재 BYD의 해외 판매처는 일본, 독일, 스웨덴, 태국 등 14개국입니다.
아직까지 어느 나라에서 BYD의 전기차가 좋은 반응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BYD에게 해외 판매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7 공표자료)
[반.전] TSMC: 묻고 트리플로 간다 - 미국 투자 계획 대폭 확대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TSMC가 미국 Arizona 팹에 장비 입고식을 가지며,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규모를 기존 1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까지 3배 넘게 확대하겠다는 것인데요.
■ 기존 투자 계획
- Arizona에 팹 1개 건설
- 2021년 착공
- 2024년 5/4nm 양산 개시
- Capacity는 월간 2만 장
- 투자 규모는 약 120억 달러
■ 신규 투자 계획
- Arizona에 팹 1개 추가 건설 (총 2개)
- 2번째 팹도 이미 착공 돌입
- 2026년 3nm 양산 개시
- 팹 2개의 총 Capacity는 월간 5만 장
- 팹 2개의 총 투자 규모는 약 400억 달러
한편 해당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애플, AMD, 엔비디아의 총수들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위 업체들은 각각 TSMC 매출의 25%, 10%, 8% 매출을 차지하는 대형 고객인데요.
모두들 완공 뒤 Arizona 팹에 발주를 할 것이며, TSMC와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2021년 모두가 대규모 파운드리 증설 계획을 발표했을 때, 파운드리 업체들의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과도한 투자가 미래의 감가상각(고정비)으로 돌아오며 수익성을 희석시킨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인데요.
이런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되겠지만, 저희는 이번 투자가 현 지정학 국면에서 필수적이라는 판단입니다.
특히 미디어텍 정도를 제외하면, TSMC의 대형 고객사들은 모두 미국 업체들인데요.
이들은 언제든 중화권을 견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텐데,
TSMC로서는 매출이 줄어들면 수익성 한 자릿수 차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역으로 그간 TSMC의 리스크로 부각되었던 지정학 이슈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hedge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6 공표자료)
메타 플랫폼스 대형 악재 발생 - 유럽에서 맞춤형 광고 중단 위기?
[김중한의 PLUS, Platform for US]
전일 빅테크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 유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 하락세가 도드라졌습니다(-6.79%).
EU 개인정보 규제 당국이 메타의 타겟팅 광고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합니다.
말이 좋아서 동의지만 사실상 타겟팅 광고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반강제적인 조항으로 그동안 비판이 많았는데요,
유럽 규제당국에서 이러한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입니다.
타겟팅 광고 동의 유무를 개인정보 수집 조항으로 갈음하지 말고, 제대로 사용자들에게 허가를 구하라는 것이죠(ex.개인화된 광고를 허락하시겠습니까? YES/NO).
3준기 기준 페이스북의 유럽 매출 비중은 약 21% 수준입니다.
만일 타겟팅 광고의 효율이 낮아져 유럽 부문 매출 10% 감소를 가정할 경우 연간 손실액만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vs 위반 시 벌금 최대 20억 유로).
문제는 이번 조치가 가뜩이나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강화 이후 타격(매출 -8%)을 받은 메타 플랫폼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애플로부터 받은 데미지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자체 데이터(First party data)를 활용해야 하는데, 만일 이번 조치가 통과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해당 규제 이슈는 메타 플랫폼스의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 규제 당국으로 이관되어 다음 달 중으로 판결이 날 예정입니다.
만일 항소가 실패한다면 메타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낮아진 타겟팅 광고 효율성을 감수하고 비즈니스 진행(+추가 법적인 대응)
2) 유럽 비즈니스를 철수하며 사용자 반발을 유도해 장기전(정부 압박)
결과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던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가뜩이나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도 부담이 한층 커졌습니다.
유럽의 규제가 성공할 경우 미국을 포함, 타 국가들 또한 전방위적인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우려 요인입니다.
일단 내달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메타 플랫폼스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7 공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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