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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Weekly/ 하나증권 최정욱, CFA ☎3771-3643]
안녕하세요. 하나증권 최정욱입니다.
12월 셋째주 은행업종 주간동향 보내드립니다.
★ 은행(Overweight):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 지속 중
▶ 은행주 전주에도 큰폭 초과하락.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및 정치적 환경 변화 가능성에 따른 규제 확대 우려 등이 작용
- 전주에도 은행주는 1.4% 하락해 KOSPI 상승률 2.7% 대비 초과하락.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2주째 KOSPI 대비 큰폭의 초과하락세를 시현. KOSPI의 경우 금투세 폐지를 포함한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등의 요인으로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은행주는 1)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과 2) 정치적 환경 변화 가능성에 따른 규제리스크 확대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계속 위축시키고 있는 양상. 3) 여기에 지난주에도 외국인이 은행주를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수급 여건이 약화되고 있는 점도 은행주 약세의 주요 배경임
- 전주 미국 국채금리는 큰폭 상승. 12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97%까지 상승하는 등 11월 CPI가 인하 가능성을 낮출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2기 시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는 듯. 원/달러 환율은 1,435.2원으로 한주간 12.2원 추가 상승
▶ 연말까지 하나금융만 자사주 매입 지속. 향후 매입규모 확대 예상. 밸류업지수 리밸런싱에 KB금융과 하나금융 포함 전망
- KB금융과 신한지주의 4분기 추가 자사주 매입분(각각 1,000억원과 1,500억원)이 지난주에 모두 완료. 하나금융 추가 자사주 매입분 1,500억원은 전일까지 1.2백만주, 약 740억원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는 일 50,000주씩 매입했지만 연말까지 완료한다고 가정할 경우 금주부터는 일 100,000주 이상씩 매입할 것으로 예상. 향후 연말까지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은행은 하나금융이 유일하고, 일 매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급 영향도 이전보다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
- 한편 16일 밸류업지수 리밸런싱 발표 예고. 주요 언론에 따르면 5개 안팎의 종목이 신규로 편입되며 주요 대상은 주주환원과 공시에 적극적이었던 금융·통신주 위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신규 편입 종목 수가 다소 적은 편이지만 지난번 밸류업지수 발표시 KB금융과 하나금융 미편입에 대해서 시장의 논란이 있었던 만큼 상기 두 은행은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11월 월중 NIM 소폭 하락. 4분기 분기 NIM은 평균 2bp 하락 전망. 하나금융 NIM 선방하고, 신한지주는 다소 부진할 듯
- 우리 필드테스트에 따르면 11월 은행 월중 NIM은 시중은행은 대체로 전월대비 플랫하거나 1bp 하락에 그친 반면 지방은행들은 11월 월중 NIM이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DGB금융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0월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 12월 NIM도 11월 수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
- 따라서 4분기 은행 평균 분기 NIM은 전분기대비 2bp 내외 하락할 전망. 대부분 은행이 2~3b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금융의 경우 4분기 NIM이 3bp 상승해 가장 선방하고, 신한지주는 약 5~6bp 하락해 은행 중 하락 폭이 가장 커질 것으로 추정됨
▶ 투자심리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탄핵 가결이 환율 안정화시 반등 가능. 수급 버팀목 있는 종목 위주의 접근 권고
- 비상계엄 사태 이후 2주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은행주의 가격 매력은 다시 높아진 상황이지만 정치적 환경 변화 가능성에 따른 규제 확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국인 매도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 다만 탄핵 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원/달러 환율을 안정화시킬 경우 단기 반등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시점.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 여부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
- 수급 측면에서 버팀목이 있는 하나금융과 BNK금융을 계속 추천. 하나금융은 4분기 NIM 상승 및 자사주 매입 지속, 원/달러 환율 안정화시의 수혜 등이 투자포인트이고, BNK금융은 전주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등 외국인 롱머니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요인임
▶ 금주 은행 주간 선호 종목으로 하나금융(매수/TP 82,000원)과 BNK금융(매수/TP 14,000원)을 제시
리포트 ☞ https://bit.ly/3VIPnnV
텔레그램 채널: https://t.me/hanafincial
하나증권 중국/신흥국기업 백승혜(T.02-3771-7521)
*텔레그램 채널: https://t.me/hanaglobalbottomup
◈하나증권 중국 1등주 포트폴리오◈
★ 금주 업데이트 종목: BYD, 소비, 반도체, 샤오미, CATL
★ 포트폴리오 단기 유망 종목: BYD, 트립닷컴, 샤오미
(위 문자의 내용은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득하였음)
Hana Global Guru Eye(24.12.13)
[12월 13일 Hana Global Guru Eye]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
: https://bit.ly/4gzHJo6
▶ 오늘의 리포트 링크
1. [FX Spotlight] [2025년 외환시장 수정 전망] 시작점이 중요하다
: https://bit.ly/3Zy4OQZ
현대차 (005380): GM과 친구가 되었어요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현대차-GM이 자동차 개발/생산과 공급망, 미래 기술 등에서 협업을 추진
현대차와 GM이 승용차/상용차 공동 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포괄적 협업을 추진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핵심 전략 분야로는 1) 신차 및 엔진 공동 개발/생산, 2) 전기/수소 등 미래 클린 에너지 기술, 3) 배터리 원재료, 철강, 기타 원재료 등 공급망 관리 등이다. 양사는 규모의 경제 및 강점들을 활용해 생산비를 낮추고, 다양한 신차 및 기술들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방법들을 강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법들은 추가 협의를 통해 발전될 것이고, 현대차의 관계사인 기아도 협업 구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개발비/생산비 절감 및 상호 보완적인 협업 기대
현대차와 GM은 상호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2023년 기준 현대차 그룹과 GM의 판매는 각각 730만대(현대차만은 422만대)/619만대인데, 주력 시장이 현대차 그룹은 한국/미국/유럽/인도 등이고, GM은 미국/중국/남미 등이다. 주력 차종도 현대차 그룹은 중소형 세단/SUV인데 비해 GM은 중대형 SUV/픽업 등에 강점이 있다. 현대차는 GM의 미국/중국 내 시장 지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GM의 글로벌 공장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현대차의 HEV/EV/FCEV 기술/플랫폼/부품 등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신차 개발/생산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분담하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원재료들의 공동 구매와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도 있다. 이는 특히, 생산 단가의 하락이 절실히 요구되는 EV 분야에게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자율주행/UAM 등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분야에서의 제휴도 기대된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망
현대차와 GM의 협업은 이제 막 MOU를 체결한 초기 단계로 큰 분야에서 기본적인 방향성만 제시한 것이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법들이 나올 것인바 지금 세부적인 기대 효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들과의 가격 경쟁이 격화 중이고, 테슬라/화웨이/알파벳 등 자율주행 전기차 업체들의 밸류체인 침투도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제휴는 합리적이고 상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중장기 Valuation을 상향시키는 방식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 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3.0만원을 유지한다.
전문: https://vo.la/tjMBRd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자동차 텔레그램 채널
https://bit.ly/2nKHlh6
[방산 산업 보고서 - 하나증권 위경재]
"여전한 상승세"
자료링크 : https://bit.ly/3XIvLAL
▶ 증시와는 다른 행보
최근의 하락장에서 방산 섹터 주가 흐름은 견조했다. 8월 5일 Black Monday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으나 회복까지 3일이면 충분했다(시가총액 합산 8/2 33.2조원, 8/5 30.7조원, 8/8 33.3조원).
KOSPI 지수가 7월 11일 2,891.35pt에서 9월 12일 2,572.09pt로 -11.0%, KOSDAQ 지수가 동 기간 852.42pt에서 731.03pt로 -14.2% 하락하는 동안, 국내 방산 섹터 5개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30.3조원에서 33.1조원으로 +9.5%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상승이다. 그리고 하나증권은, 여전히 국내 방산 신규 수주 모멘텀이 약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속 매수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 유일한 이념 갈등 지역
미국, 중국發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글로벌 군비 확장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갈등의 지속 기간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중동에 집중해야 한다. 종교와 인종, 쉽게 해소되기 힘든 갈등이 복합적으로 발현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근본적으로 전투 민족이다. 역사상 최고 무신 중 1인으로 평가받는 살라딘의 후예들이다. 즉, 전쟁을 피하지 않는다. 1) 중동의 종교 갈등은 복잡하다. 이슬람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어 보이나,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어 있으며 각 종파를 기반으로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수니파 벨트 :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 시아파 벨트 :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 여기에 이스라엘은 유대교다. 최근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중동의 무력 충돌을 보면, 모두 종교 또는 종파가 다른 국가 간의 충돌이었다. 2) 이슬람 내 2개 종파는 인종 갈등까지 더해졌다. 이란을 중심으로 한 시아파 벨트 대부분은 페르시아인이다.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페르시아인과 아랍인이 한 데 묶이기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강한 갈등은 곧 중동의 높은 국방비 지출로 연결된다. 2023년 기준 글로벌 평균 국방비 지출이 GDP의 2.2% 수준인데 중동은 평균 약 4.2%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시장 논리로 접근하자면, 유럽이 국내 방산 업계의 중요한 수요처임은 부정할 수 없으나 중동 역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 여전한 신규 수주 모멘텀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로부터의 수주가 국내 방산의 가파른 수주잔고 증가를 이끌어 왔다. 동일한 속도의 수주잔고 증가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상기한 이유로 중동發 신규 수주 가능성은 지속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국가 등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LIG넥스원 등 유도무기체계 밸류 체인의 중동向 수주 증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방산 업종에 대한 Overweight 의견 유지한다.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 채널 링크 : https://t.me/smdrgo
**[하나증권 인터넷/게임 이준호, 3771-8049]
로블록스 (RBLX.US)
: UGC 게임의 대장
리포트: https://bit.ly/4e1nVsA ■글로벌 1위 샌드박스 플랫폼**
- 로블록스는 글로벌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이다. 커뮤니티 내 유저들 제작한 수많은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음. 4,000만개가 넘는 크로스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 게임을 PC/콘솔/모바일에서 모두 한 서버에 접속 가능
- 2분기 기준 DAU(Daily Active Users)는 약 8천만명이며, 13세 이하 유저의 비율이 40%. 플랫폼 내에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게임들이 존재하기에 연령에 관계없이 유저들은 로블록스만으로도 게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트래픽이 성장
- 모든 거래는 플랫폼 내 화폐인 Robux로 이뤄지며 크리에이터들과 창작, 판매 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
■2Q24 Re: 계속 성장하는 트래픽
- 2분기 매출액은 8억 9,350만달러(+31%YoY)로 기존 가이던스였던 8억 5,500만~8억 8,000만달러를 상회. 부킹액(Robux 판매액) 역시 9억 5,520만달러(+22%YoY)로 가이던스 8억 7,000만~9억달러 범위를 초과
- 주요 요인은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는 트래픽. 2분기 기준 DAU는 7,950만명(+21%YoY).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 유저를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고 잠재력이 높은 인도에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였음
-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35억 9,000만~35억 4,000만달러(+25%~+26%YoY), 부킹액 41억 8,000만~42억 3,000만달러(+19%YoY~+20%YoY)로 1분기 실적 발표 대비 소폭 상향 조정. 올해 분기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DAU에 기인
- 전년 대비 80%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였던 2020~2021년 이후에도 20% 이상의 성장률로 활성화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생성형 AI 내재화, UGC의 무한한 확장성
- 로블록스는 자체 AI 기술 개발을 위해 150개가 넘는 머신러닝, AI 파이프라인을 운영. AI는 콘텐츠 조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안전을 위해 사용
- 로블록스의 트래픽 확대, 수명 연장의 큰 비결인 UGC(User Generated Contents) 생태계는 AI로 더욱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
- 로블록스는 2023년부터 로블록스 스튜디오 내에 프롬프트로 개별 에셋을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 또한 지난 9월 6일에는 프롬프트만으로 3D 맵을 구성하는 도구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 UGC 창작의 허들이 낮아짐에 따라 창작물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
- 13세 이하 유저 비율이 높은 로블록스의 특성상, 저연령 유저들의 창작 활동이 더욱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생태계 활성화에 유의미한 기여가 예상. 단순한 게임이 아닌 입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현재, 글로벌에서 대체재가 없기에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
채널링크: https://t.me/internetgameLJH
[하나증권/유재선, 김현수, 윤재성] Energy Transition Series #3
<돈이되는 ESS>
▶ 보고서: https://bit.ly/3XFST44
▶ 하나증권의 Energy Transition Series 세 번째 콜라보 자료입니다(87페이지). 친환경 정책 기조 변화 리스크 불구하고 이미 경제성을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그 태생적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ESS를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ES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Fluence Energy의 미국 내 ESS 설치 40%는 데이터센터와 연관된 것에서 드러나듯이 AI 시장의 성장 역시 ESS 수요에 긍정적입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와 관련한 전력 시장 생태계의 변화와 ESS 시장이 배터리에게는 어떤 퍼포먼스를 요구하는지, ESS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는 어떤 점이 다른지를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른 전력 계통 불안정성 해소 필요성 증대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 기조 변화 리스크 존재하나 이미 경제성을 확보한 재생에너지 수요의 증가 흐름은 확고하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계통 불안정성도 확대된다. 각 국가들은 규제, 인센티브, 보조서비스 시장 개설 등을 통해 계통 안정화 목적의 속응성 예비력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이에 따라 BESS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LFP 침투율 상승하며 ESS 시장 성장 동력 제공
배터리 산업 입장에서 ESS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매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자동차와 달리 ESS는 하루에 최대 2회 이상 충방전이 반복됨에 따라 수명이 빠르게 단축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다. 자동차나 IT 기기처럼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의 제약에서는 자유롭다. 즉, 전기차 배터리는 장시간 이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고 에너지 밀도가 요구되는 반면, ESS는 잦은 충방전 횟수를 버텨낼 수 있는 수명 특성, 그리고 에너지 밀도를 다소 희생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이 요구된다.
1) 수명 : 양극재 구성 물질 중 산소와 가장 강한 경합 강도를 보여주는 원소는 ‘인(P)’ 이다. 이로 인해 인과 철이 결합된 양극재는 삼원계보다 평균 2배 많은 충방전 싸이클을 버틸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신규 ESS 설치량 중 LFP 비중은 2021년 초 25%에서 최근 95%까지 상승했다.
2) 가격 : 양극재 재료비 중 리튬 원가 비중은 삼원계 평균 14%, 인산철 평균 66%다. 이에 따라 최근 2년간 리튬가격이 고점대비 90% 하락하는 과정에서 LFP 배터리 가격 역시 크게 하락했고, LFP를 주로 탑재해왔던 ESS 사업자들의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다.
▶ 최선호주 : SK가스, SK이터닉스
최선호주로 합작법인(그리드플렉스) 통해 미국 ESS 시장 진출한 SK가스, SK이터닉스를 추천한다. SK이노베이션은 흡수 합병 완료 시 SK E&S의 미국 자회사(Key Capture Energy) 통한 수혜가 예상된다. LGES와 삼성SDI는 ESS 매출 비중 10% 미만으로 현 시점에서 관련 수혜 크지 않으나, 2026년부터 LFP 배터리 생산 본격화하며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글로벌 ESS 시스템 점유율 1위 Fluence Energy를 추천한다.
[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오히려 중장기 투자 수요 증가할 것
◆ 단기 투자 수요는 줄고 중장기 투자 수요 늘 것 ◆
▲ 시장 변동성 속에서 낙폭과대 찾는 전략보다는 중장기 실적주에 대한 대응이 유리한 이유
- 최근 종목장세 분위기 급랭, 오히려 한국 증시는 중장기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 1) 금투세 시행된다면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가 유리, 참고로 개인보다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기관/외인은 중장기 투자자(최근 기관 및 외인 매매 비중 상대적 증가)
- 2)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책 확대로 주주환원율(배당수익률 등)이 한국 주식에서의 핵심 투자 이정표로 자리 잡는 중
- 3) 리테일 투자자(VIP)들의 고령화로 중위험 중수익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
- 최근의 코스닥 소외는 위 환경을 여실히 보여주는 하나의 예
- 결국, 현재 시장 조정 후의 대응을 단순 주가 낙폭과대 매수로 접근하기 것은 맞지 않음(단기 매매 지양)
-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중장기 실적주는 중장기 성과를 담보해왔음
- KRX300 종목 대상으로 5년 평균 NP 성장률(CARG)과 5년 평균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강한 양의 선형관계 관찰(y = 0.2905x + 3.4533, r^2 = 0.16, 즉 순이익 연평균 +100% 성장 종목은 기대되는 연 평균 수익률 +32% 정도)
- 시장 변동성 구간에 현재 실적 개선(중장기 성장률 및 실적상향) 종목의 조정을 중장기적 투자로 활용해야 할 것
- 중장기 성장성(최근 5년 연 평균 NP 성장률) 및 올해 NP 성장률, 최근 실적 변화 등을 감안한 퀀트가 선정한 중장기 투자에 알맞은 실적주는 한미반도체, 크래프톤, LS, 삼양식품, CJ, HD한국조선해양, 삼성생명, 현대로템,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하이브, HD현대일렉트릭, DB손해보험, 코웨이, 셀트리온, HD현대, 메리츠금융지주, 클래시스, HD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효성중공업, 삼성증권, 휴젤, LIG넥스원, LS ELECTRIC, 현대해상, 카카오뱅크, NAVER, LG이노텍, 삼성화재,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KCC, 한미약품, 삼성전자, KT, KB금융, 하나금융지주, LG전자, 현대오토에버, 우리금융지주, 두산에너빌리티 등
▲ 링크: https://bit.ly/3XzJT02
[하나증권 IT 김민경]
반도체 소재/부품/장비(Overweight): 불빛을 꺼뜨리지 마
■ AI 최대 수혜주 TSMC
글로벌 반도체주는 2년간의 가파른 주가 상승 이후 부진한 매크로 지표 및 AI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급격한 주가 조정을 겪었음.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PC 등 전통적인 수요처의 약세가 이어지며 비HBM 메모리 수요가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이어지는 반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는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파악. 대부분의 AI 반도체 제조를 맡고 있는 TSMC에 수혜가 집중되고 있으며 TSMC는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중
국내 소부장 업종 내에서도 파운드리 업체에 노출도가 있는 업체들의 실적 차별화가 예상
■ 투자는 곳간에서 나온다
TSMC는 첨단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공정과 후공정 시설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 중.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에 따른 각국의 보조금 정책과 TSMC 기술 우위에 따른 차별화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이러한 투자 기조는 29년까지 이어질 전망
TSMC는 이러한 기술 우위를 지키기 위해 전공정 및 후공정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계속해 나가고 있음. 전공정 부문에서는 성능과 전력소모를 향상시키기 위해 Nanosheet 구조의 트랜지스터, 후면전력공급 등의 기술이 새롭게 도입 예정. 패키징 부문에서도 하이브리드 본딩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COU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도입해 나갈 계획
특히 TSMC의 패키징 수요 급증과 관련해 OSAT 벤더들도 낙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국내 관련 벤더들도 동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Top picks: 파크시스템스, 리노공업
최선호주로 파크시스템스와 리노공업, 차선호주로 피에스케이홀딩스, 원익QnC를 제시
파크시스템스의 투자 포인트는 [1]TSMC의 선단공정 FAB 증설로 전공정 내 원자현미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후공정에서도 패키징 기술 고도화로 원자현미경 도입이 시작되고 있어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점
리노공업의 투자 포인트는 [1]칩렛 구조 채택 확대 및 패키징 기술 고도화로 인한 패키지 테스트 중요도 상승과 이에 따른 R&D 매출 증가 기대감, [2]글로벌 팹리스향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TSMC 증설에 따른 양산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밸류업 지수 유망기업 및 우수기업 후보군
▲ 우수기업 지수(메인 지수)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유망기업 지수에 대한 관심도 필요
- 하반기 들어서 양 시장 거래대금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음(9월 초 코스피 8.9조원, 코스닥 7.2조원)
- 거래대금이 줄어든다는 것은 말 그대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는 하반기 주요 계절성이기도 함(매년 초 회복)
- 지난주 자료에서 거래대금이 줄어들면 저PER, 고배당, 저PBR 등의 스타일이 수혜를 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최근(7월~현재)에도 저PBR 및 고배당, 저PER은 수익률 상위 시현 / 고베타 및 고CAPEX, 거래대금 상위는 수익률 하위 시현
- 결국, 이러한 분위기와 함게 9월 출시 예정인 밸류업 지수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이미 밸류업 측면에서의 'Well Made' 종목군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은행, 자동차, 지주 등)
- 한편, 밸류업 지수의 메인이 되는 우수기업 지수(가칭) 뿐 아니라 유망기업 지수(가칭) 역시 출시 예정인데 이는 아무래도 액티브한 성격이 강해 벤치마크대비 종목베팅의 자유도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
- 이미 우수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만큼 그 후보대상으로 볼 수 있는 유망기업 지수에 대한 리서치 역시 필요한 시점
- 유망기업 지수에 대한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없기에 필자의 추측으로 언급하자면,
- 일단 우수기업으로 평가된 종목(시총 1조원 이상의 밸류업 스코어링 상위 75개 종목)을 제외한 상태에서 우수기업 지수의 평가 팩터인 배당수익률, PBR, 현금흐름, ROE, 배당성향, 자사주소각, 순이익률에서 추가적으로 주주환원율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게 '자사주비율'과 '순현금비율'을 포함한 스코어링을 유망기업 지수에 활용 수 있을 것(시총 3천억원 이상)
- 결론적으로 유망기업 지수(가칭) 후보군은 풍산홀딩스, RFHIC, NICE평가정보, 아세아, 메가스터디교육, 유안타증권, 한섬, SK디스커버리, 현대지에프홀딩스, 골프존, SNT다이내믹스, 신도리코, 컴투스, 서희건설 등으로 예상(스코어 순)
- 우수기업 지수 후보군은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OCI홀딩스, BNK금융지주, 현대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KT, 키움증권, SK텔레콤, 기아, POSCO홀딩스, KT&G, SK네트웍스, 메리츠금융지주 등으로 예상(스코어 순)
▲ 링크: https://bit.ly/3Tfmt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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